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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반짝 특수라도 누려봤으면….'
지난 3월 최철우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 코리아컵 1라운드 포천과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열린 K리그2 4라운드(3월 30일)에서는 돌풍의 팀 김포FC를 맞아 2대1 신승, K리그 데뷔전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 김포전 승리를 시작으로 성남은 7경기 동안 시즌 첫 연승을 포함, 3승3무1패의 호성적으로 리그 순위 8위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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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최철우 전 감독이 전경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남에서 수석코치로 보좌하며 FA컵 우승 스토리를 함께 쓴 적이 있다. 후배가 이끌었던 성남에서 팀을 재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 감독이다.
전 감독의 성남 데뷔전(22일) 상대는 리그 6위 수원 삼성이다. 수원도 최근 3경기 1무2패, 한때 3위에서 6위로 추락한 터라 갈 길 급하다. 하지만 성남이 '최철우호' 시절 상대적 강호를 격파하는 돌풍과 함께 시즌 첫 연승을 할 때 제물로 삼았던 팀이 수원이다. 이후 수원과의 시즌 2번째 대결서 0대3으로 제대로 보복당했던 성남이 새 감독 부임 효과를 또 등에 업고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