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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이변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아스널전과 마찬가지로 선발로 나온 건 데스티니 우도지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란케 뿐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윌손 오도베르와 솔란케, 티모 베르너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벤탄쿠루와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 포진했고,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우도지가 수비라인에 늘어섰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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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18분 어이없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노먼 바세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 아산테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후반 29분에는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절박했다. 하지만 코벤트리가 여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그래도 1부의 품격은 달랐다. 토트넘의 역전극은 후반 43분 시작됐다. 스펜스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47분에는 벤탄쿠르의 스루패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대세를 달랐다.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 뛴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과 드리블은 1개도 시도하지 못했고, 패스만 간간히 뿌려주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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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토트넘의 부진의 이유를 손흥민을 포함해 주축선수들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아스널전에서 주장 손흥민이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이후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빼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에버턴전 4대0 승리 당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리그 13경기 중 손흥민이 골을 넣은 3경기 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짚었다. 올해 4월을 전후한 손흥민의 부진을 수치로도 비교했다.
4월까지 슈팅 2.78개, 유효슈팅 1.29개, 경기당 평균 0.62골, 0.33도움, 상대 박스에서 7.01개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4월 이후에는 슈팅이 1.90개, 유효슈팅이 0.95개에 그쳤고, 평균득점은 0.32골, 0.16도움, 상대 박스 내 볼터치는 6.5회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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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번트리전이 반전이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반복했다. 그른 "빠른 해결책이나 쉬운 반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오늘 밤 우리는 작년에 보여준 것과 비슷한 것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우리는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개성과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우리는 경기에서 버텼고, 많은 후반전 승리를 거두었다. 난 첫 4경기의 성적이 아마도 약간 부족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오늘 밤 우리가 해낸 사실과 우리가 한 방식으로, 우리가 리그에서 보여준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약간의 끈기와 경기에서 이기려는 의지를 더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