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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시 린가드가 좋은 활약으로 이슈가 되자 K리그까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유퀴즈에 출연한 뒤의 첫 경기였던 대전전에서 린가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후 둘리춤을 선보였다.
사실 서울은 경기 시작부터 패배 위기에 직면하면서 위기였다. 전반 4분과 6분에 각각 마사와 최건주한테 연달아 실점하면서 최근 서울답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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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현욱은 "린가드가 TV쇼에 나와서 약속하는 걸 봤고, 또 서울 팬들 앞에서 약속을 지키는 모습도 봤다. 동점골이어서 조금 더 분했다. 상대로서 오늘 투입되면 꼭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팬들 앞에서 그 춤을 추겠다고 말로 장난삼아서 했는데, 골을 넣어서 했다"며 복수의 의미로 둘리춤을 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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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장인' 린가드가 세리머니로 제대로 복수를 당한 건 영국에도 화제가 됐다. 영국 더 선은 15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인 린가드는 자신의 골 세리머니를 K리그 상대팀으로부터 잔혹하게 조롱을 당했다'며 린가드의 둘리춤 일화를 조명했다.
더 선은 '린가드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프타임 직후에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좌측 하단을 노리는 영리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을 때 최근의 분위기가 반복된다고 느꼈을 것이다'며 린가드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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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의 둘리춤으로 K리그가 역수출에 성공했다. 린가드가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낼수록 K리그는 더 화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