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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여곡절 많은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가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3연승을 뒷받침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빌드업 작업에 관여하면서 공중볼 장악에도 힘썼다.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 성공 4개를 추가해 총 14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3위로 올라섰다. 팀내에선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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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를 뜻하는 스프린트 횟수는 19회로, 리그 개막전인 볼프스부르크(3대2)전에서 기록한 17회 보다 2회 더 많았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선 14회를 기록했다. 스프린트 총 50회는 뮌헨에선 세르주 나브리(57회), 마이클 올리세(54회), 요주아 키미히(53회) 다음으로 4번째이고, 뮌헨 수비수 중에선 최다다.
김민재는 추가골에도 관여했다. 콩파니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세르주 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으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요주아 키미히의 중원 파트너로 주앙 팔리냐가 낙점받았다. 김민재는 샤샤 보이, 다욧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레이루와 포백을 구축했고,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킬은 일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마치노 슈토를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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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뮌헨은 후반 20분 올리세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 37분 아르민 기고비치에 실점하며 클린시트엔 실패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6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킬 원정에서 6대1 쾌승을 따낸 뮌헨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는 공격 축구로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역대 최초 무패 우승을 한 레버쿠젠은 2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14일 호펜하임을 4대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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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가 경험한 지난해 10월 다름슈타트전에서 기록한 8대0 승리 이후에 최다골차 승리로 남았다. 에릭 다이어를 벤치로 내리고 주전을 꿰차며 기세를 높인 김민재는 18일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도 선발 출전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