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재계약으로 힘을 실어줬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좌한 후 2019년 12월 22일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첫 시즌 FA컵에서 우승했지만, EPL에선 두 시즌 연속 8위를 차지하면서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2021~2022시즌에는 토트넘에 밀려 '빅4' 진입에 실패했다. 5위로 EPL을 마감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과 지난 시즌, 두 시즌 연속 맨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
아스널은 2승1무, 토트넘은 1승1무1패다. 다만 아스널의 전력 누수가 크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가운데 미켈 메리노에 이어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아스널은 힘겨운 여정에서 아르테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토트넘전을 앞두고 재계약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설'도 사라졌다. 스페인 출신의 아르테타 감독은 줄곧 바르셀로나행이 제기됐다.
그는 부인했지만 설왕설래는 이어졌다. 이번 재계약으로 그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은 재계약 발표 후 "난 매우 자랑스럽고, 매우 설레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며 "난 매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우리가 여기서 가진 야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영감, 도전, 지원을 받는 환경에서 우리가 함께 해 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