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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고등 윙어' 양민혁(18·강원)이 18세 생일을 맞은지 약 100일이 지난 7월 28일, 강원과 토트넘 구단은 동시에 양민혁의 이적을 발표해 국내 축구계를 들썩이게 했다.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중으로, 준프로에서 벗어나 프로 계약을 체결한지 얼마되지 않은 1년차 신예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빅6'이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몸담은 구단으로 향한다는 사실은 많은 축구팬을 설레게 했다. 화제를 모은 건 예상을 뛰어넘는 이적료였다. 강원 구단은 "K리그에서 유럽 무대로 직행한 한국인 선수 중 최고 이적료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비공개로 부쳤는데, 잉글랜드 현지 보도와 축구계 관계자 이야기를 종합하면, 추정 이적료는 400만유로(약 6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지 대표는 "(양민혁의 이적료로)구단 계획을 좀 더 높이 잡을 수 있고, 선수단과 사무국에 좀 더 많은 걸 지원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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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