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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가 A매치 휴식기간에 '단합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쇄신했다. 포항은 선수단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난주 경주의 한 호텔에서 1박2일 '미니 휴가'를 즐겼다. 치열한 순위싸움에 쫓겼던 포항은 축구에서 잠시 벗어나 긴장을 풀었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소고기 회식과 볼링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포항 관계자는 10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일반 회사로 치면 일종의 워크숍이다. 선수단이 먼저 요청한 일인데 클럽도 필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광주전은 반드시 승점을 가지고 와야 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광주전은 오로지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하 감독의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 광주전 필승을 다짐했다고 전해졌다. 포항은 올 시즌 광주를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다. 중원에서 공수 간격을 촘촘하게 좁혀 광주 특유의 공격전개를 차단하는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 광주도 최근 3연패라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포항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광주와 승점 7점 차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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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