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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올랐다.
시애틀은 전반 7분 만에 앤젤시티 알리샤 톰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소피아 우에르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 해결사는 91번 지소연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을 뚫어낸 쉐아 홈스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린 후 조딘 후이테마가 헤딩으로 떨군 볼을 지소연이 이어받았다. 수비를 따돌리고 볼을 트래핑한 지소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호골이자 지난 1일 루이빌전 프리킥 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1로 전반을 마쳤다.
시애틀은 후반 13분 티아라 킹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1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미국 국대 출신 시드니 르루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대2로 승리, 값진 승점 3점을 꿰찼다. 지소연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앤슬리 맥캐머런과 교체될 때까지 9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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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 없고, A매치도 없는 2024년 한국 여자축구의 암흑기, 미국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여축 자존심' 지소연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