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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응원 대신 야유로 첫 경기 시작해 안타까워, 선수들은 100% 감독님 믿고 따라갈 것이다."
유럽파 3대장이 모두 나섰다. 주민규(울산)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지은 황인범과 정우영(울산)이 포진했다. 포백은 설영우(즈베즈다)-김영권(울산)-김민재(비이에른 뮌헨)-황문기(강원)가 이뤘다. 황문기는 이번이 A매치 데뷔전이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황희찬(울버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오세훈(마치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양민혁(강원) 최우진(인천) 이한범(미트윌란), 3명의 뉴페이스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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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 첫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3선까지 내려갔다. 이강인은 전반 41분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황문기-황인범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다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분 뒤 날카로운 패스로 황인범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15분 오세훈-손흥민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그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손흥민과 상대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마지막에 오세훈에게 크로스를 전했지만 이번에도 슈팅은 완벽하지 않았다. 답답함을 느낀 이강인은 직접 돌파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많이 아쉬운 듯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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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 잘 준비해서 꼭 오만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 좋은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솔직히 말해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됐고, 첫 경기였지만,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을 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저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는 100% 따를거다. 앞으로는 감독님과 함께, 코칭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다. 축구 팬 여러분도 당연히 많이 아쉽고 많이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응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승리하고 싶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 잘 준비해서 꼭 오만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 좋은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데.
형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형들뿐만이 아니라 코칭스태프, 감독님 지금까지 힘들게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앞으로는 꼭 그런 찬스가 있었을 때 더 잘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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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됐고, 첫 경기였지만,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을 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저희가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저희는 100% 따를거다. 앞으로는 감독님과 함께, 코칭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다. 축구 팬 여러분도 당연히 많이 아쉽고 많이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응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한국말이 는 것 같다.
그건 아니다.(웃음)
-계속 A대표팀에서 외국인 감독과 하다가 홍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
감독님들마다의 장점들이 있는 것 같다. 첫 경기부터 감독님과 최고로 좋은 축구와 결과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는 더 똘똘 뭉쳐 더 좋은 축구,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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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진짜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더 좋은 환경에서 하면 좋겠지만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 탓을 하려면 분명히 저한테 해야 한다. 너무 쉬운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넣지 못해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더 반성을 해야 되겠고, 앞으로는 그런 찬스가 왔을 때 꼭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