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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0년 만에 A대표팀으로 돌아온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실패 이후 긴 침묵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만년 2위'인 울산 HD의 K리그1 2연패를 이끌며 반전에 성공한 지도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더 나은 카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절차적 문제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다. 결국 모든 '잡음'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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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이 곧 최종예선이다. 홍명보호는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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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은 둥글다. 그래서 이변이 상존한다. 상암벌이 그랬다. 한국 축구의 오늘이었다.
상암=김성원, 박찬준, 김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