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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영입까지 포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만 그런 의지와 달리 이강인은 시즌 초반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 오시멘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지난 2022~2023시즌 당시 공식전 39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김민재와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오시멘은 직전 2023~2024시즌에도 32경기 1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하지만 오른 몸값보다도 나폴리의 요구는 거대했다. 오시멘 이적료로 바이아웃인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고집했다. 나폴리의 요구 이후 많은 팀이 오시멘 영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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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으로 올해 23세가 된 이강인은 올 시즌부터는 한 시즌 출전 시간과 이에 따른 성장이 향후 선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꾸준한 출전과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이강인을 원하는 구단의 관심은 차단하고, 벤치에 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달갑지 않다.
나폴리와 PSG의 오시멘 영입 뒷이야기와 함께 이강인의 가치와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졌다. 이강인도 PSG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교체 자원으로 전락한다면 그를 원하는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고민해봐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