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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지난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후반기부터 문제가 생겼다. 김민재는 급격한 체력 저하, 경기에서의 집중력 저하 등으로 실수가 늘어났고 아시안컵 이후 점차 마티아스 데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자리를 뺏겼다. 나서는 경기마다 실수가 등장하자, 팬들과 독일 언론의 반응도 차가워졌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기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며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이번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가 새롭게 부임하며 다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프리시즌부터 바이에른 훈련에 전념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다시 도약했고,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실책으로 비판받기는 했으나, 이후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다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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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의 반복된 실수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폴크는 김민재가 예민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바이에른 라커룸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아직 팀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폴크는 김민재를 외톨이라고 묘사하며 라커룸에서 연결고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투헬이 김민재를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폴크 기자와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한 빌트 소속 기자 토비아스 알트셰플은 "투헬은 그를 원했던 처음 시기를 제외하고는 김민재를 어느 정도 무시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관심과 케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선수로서는 불과 2년 사이에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라커룸에서의 소통 문제, 감독의 무관심 등이 경기장에서의 실수와 자신감 부족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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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바이에른 주전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고자 하는 김민재는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투헬 체제에서 겪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콤파니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