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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정말로 손흥민의 능력이 부족해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일까. 손흥민의 최대 장점은 슈팅이다. EPL을 넘어서 유럽 리그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슈팅과 골 결정력은 EPL 역대 최다 득점 20위권의 기록 보유자가 된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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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당 슈팅 2번을 날리기도 어려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이다. 손흥민에게 양질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그에 비해 풀백인 페드로 포로는 이번 뉴캐슬전에서만 슈팅을 6번이나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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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풀백을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포로가 단 1경기에서 시도한 슈팅 횟수보다 손흥민이 3경기 동안 시도한 슈팅이 적다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속에서 손흥민에게 양질의 기회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자리를 옮겼을 때 존재감이 부족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팀의 전술적인 패착에서 생긴 결과다. 원인은 손흥민에게 기회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하는 동료들과 손흥민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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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지만 손흥민은 모든 걸 다해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현재 EPL 최고의 골잡이인 엘링 홀란도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넣어주지 못하면 경기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비판을 받는다. 맨시티가 홀란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토트넘은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손흥민이 경기마다 슈팅 1번 정도만 기록한다면 토트넘은 계속해서 승리에서 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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