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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Whoops!"(웁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골문을 향해 약 30m 가량 전력 질주를 한 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공을 빼앗았다. 픽포드가 여유있게 볼 처리하는 습관을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강하게 압박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NO.1 수문장인 픽포드에게 굴욕을 안긴 이 영상이 맨 먼저 등장한다. 손흥민은 후반 32에도 한 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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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사우스햄턴전에서 골문 앞에서 상대 선수를 뚫기 위한 무리한 뒷발 컨트롤을 하다 대니 윙스에게 골을 헌납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앞서가던 전반 39분에 나온 끔찍한 실수였다. 서지 오리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43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다행히 2대1로 승리했다.
매리엇은 2002~2003시즌 토트넘전에서 킥을 할 요량으로 손에 쥔 공을 땅에 내려놓았다. 그때, 갑자기 로비 킨이 뒤에서 달려와 공을 낚아채 다. 킨이 뒤에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 EPL 역사에서 손꼽히는 '웁스' 장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