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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는 3연승을 거두고도 웃을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전반 공격은 무뎠고, 후반을 기약해야 했다. 존재감이 없던 페란 토레스가 빠지고 돌아온 신입생 다니 올모가 투입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달라졌다. 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페드리와 하피냐의 합작품이 나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높이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올모의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까다로운 바예카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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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날은 왼쪽 무릎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고, 다시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베르날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서도 제대로 걷지 못했다. 왼다리를 펴는 것조차 고통을 느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르날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경기 후 플릭 감독은 "베르날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라커룸에서 아무도 웃지 않았다. 일단 내일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베르날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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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인 베르날은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애지중지하면서 키우고 있는 대형 유망주다.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면 이번 시즌 안에 돌아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재활을 거친 후에도 예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