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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든 것에 감사하다. 정말 환상적인 삶이었다. 모두들 안녕히!"
스웨덴 레전드 출신인 에릭손 전 감독은 1977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해 벤피카(포르투갈)와 AS로마,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명문 프로구단을 두루 거쳤다. 이어 2001년 1월부터 잉글랜드 사상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돼 2006년 7월까지 5년 6개월간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등 쟁쟁한 스타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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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름다운 장소는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며 호숫가를 둘러본 뒤 "선친이 자랐던 산 아래에 있다. 바로 내가 자란 토르스비다. 늘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다큐멘터리에서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우리 모두가 생의 마지막 날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삶은 죽음까지도 포함한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삶에 달관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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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를 대표하는 명장의 아름답고 품격있는 작별인사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