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맷 오라일리가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
밀턴킨스에서 활약한 그는 곧바로 1년 만에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인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오라일리를 셀틱으로 데려온 감독이 바로 포스테코글루였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으로 떠난 2023~2024시즌에도 오라일리의 활약은 이어졌다. 오히려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오라일리는 49경기에 출전해 무려 19골 18도움으로 유럽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그를 향한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
브라이튼이 영입에 뛰어들며 상황이 바뀌었다. 브라이튼은 옵션 포함 총액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를 제안하며 셀틱을 설득했다. 3000만 파운드는 SPL 소속 구단의 방출 이적료 중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만큼 브라이튼은 오라일리 영입에 진심이었다.
브라이튼에 합류한 오라일리는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튼은 최근 주전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가 나폴리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다. 오라일리는 길모어의 자리에서 향후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일리의 브라이튼 이적으로 향후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와 그의 애제자 오라일리의 만남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은 오는 10월 7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셀틱에서 스코틀랜드를 호령했던 제자와 스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마주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SPL 출신 성공 신화가 제자에게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