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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는 건 매우 희망적이지만 아직 이강인은 만족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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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몽펠리에전에서도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 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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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37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키미의 패스를 전달받은 후, 수비수들의 견제가 느슨해진 틈에 공간이 열리자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이강인의 슈팅이 워낙 날카로워 몽펠리에 골키퍼는 몸을 날리지도 못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 몽펠리에 상대로는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득점을 끝으로 PSG는 6대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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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경기 3골 4도움이었던 이강인이 리그 2경기 만에 2골을 터트린 건 매우 긍정적이다. 프리시즌을 집중해서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PSG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조금'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조금'에 강조한 이유는 이강인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들의 활약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 우측 윙어로 나온 뎀벨레의 경기력은 별로였지만 PSG가 새롭게 데려온 유망주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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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PSG가 5,000만 유로(약 744억 원)에 야심차게 영입한 데지레 두에 역시 날아다녔다. 두에는 이강인처럼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러다운 모습을 잘 보여줬다. 전체적인 영향력에서도 두에는 이강인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최근 다소 성장세가 더뎠던 워렌 자이르-에메리도 자신감을 되찾을 득점을 터트렸다. PSG 중원에 핵심이 된 비티냐의 활약은 흔들림이 전혀 없었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보다는 두에, 바르콜라, 네베스 같은 선수들을 더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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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확실한 주전은 없다는 식으로 계속 발언하고 있다. 선수가 아닌 팀 정신을 강조하는 중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후 팀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고, PSG는 더 이상 스타 위주 정책을 고집하지 않는 중이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전 경쟁에서 조금씩 앞서가는 선수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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