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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감독이 꽉 막혔던 '소통'의 물꼬를 튼다. 그는 '홍명보호 1기' 명단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불통의 아이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는 180도 다른 행보다.
이제는 달라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홍 감독은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했다. 그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대표팀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그러나 홍 감독은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에서 직접 작성한 A4 용지 8장 분량의 취임사를 읽으며 과거를 반성하고,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홍 감독은 "축구팬 여러분께서도 바뀌어 가는 대표팀을 지켜봐주시고, 대표팀과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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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존중, 대화, 책임과 헌신이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많은 리스크는 오해나 소통 부재에서 발생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럼 없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의 물꼬를 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