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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첼시)의 행선지가 애스턴빌라로 좁혀지는 모습이다.
눈길을 끈 것은 스털링의 명단 제외였다. 프리시즌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스털링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제외는 물론 아예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털링은 이런 상황에 대단히 뿔난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은 대리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의 대리인은 "스털링은 아직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개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일찍 잉글랜드에 복귀했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언제나 첼시와 팬들에게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고, 우리는 스털링이 어느 정도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 이해했다.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확신도 받은만큼, 이번 상황에 대한 첼시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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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이제 42명이 아닌 21명의 선수와 함께 할 것이다. 15~20명의 선수는 따로 훈련 중이다. 엉망진창이 아니다. 스털링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종류의 윙어를 선호한다. 그것은 간단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여기에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81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할 수 있는 스털링인만큼 많은 팀들이 주목 중이다. 23일 영국 더선은 '스털링은 첼시가 팔려고 하는 선수 중 하나다. 스털링 역시 첼시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고 있다. 애스톤빌라가 스털링 영입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