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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개막전에서 과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봤다. 공격진은 다소 아쉬웠지만 중원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흔든들렸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치자 포스테코글루는 대담하게 움직였다. 4명을 교체했다'고 개막전을 떠올렸다.
선발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가 모두 빠졌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들어가면서 그레이와 베리발이 모두 투입됐다. 측면에는 브레넌 존슨 대신 티모 베르너로 변화를 줬다.
디애슬레틱은 '교체는 꽤 잘 통했다. 토트넘은 동점골 허용 뒤 페이스를 잃어버린 모습이었지만 균형을 되찾았다. 베리발은 마치 하이라이트 편집본에서만 보던 플레이를 뽐냈다. 작은 공간에서 기술적인 능력을 증명했다. 쿨루셉스키와 잘 연결됐다.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기회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그렇다면 토트넘에 실제로 다른 미드필더가 필요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었다. 많은 팬들이 원하는 홀딩 미드필더가 아니라 창조적인 선수를 찾고 있었다. 그래서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에서 제이콥 램지를 데려오려고 했다. 결국 무산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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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토트넘은 미드필더를 다수 내보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마르에유로, 올리버 스킵은 레스터시티로 보냈다.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단을 바꿔야 한다.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선수라고 여겨지는 선수라도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킵과 호이비에르가 떠나고 그레이와 베리발이 합류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지금은 더 젊어졌고 기술적 능력이 더 뛰어나다. 포스테코글루의 방식을 배우기에 더 준비가 잘 됐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애슬레틱은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미드필더를 더 영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봤다.
디애슬레틱은 '그레이와 베리발은 어리지만 성인 축구 경험이 있다. 베리발은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로서 매디슨의 백업으로 적합하다. 그레이는 센터백도 가능할 정도로 홀딩 미드필더에 어울린다. 매디슨과 사르를 중심으로 벤탄쿠르와 비수마가 홀딩 미드필더로 번갈아 출전하는 가운데 그레이와 베리발은 백업으로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