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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기를 든 라힘 스털링(첼시)의 거취가 위태롭다.
스털링은 19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성명을 발표하는 촌극을 벌였다. 스털링측은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기간이 3년 남았다. 스털링은 훈련을 하기 위해 2주 먼저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프리시즌을 잘 보냈고,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쌓았다. 스털링은 언제나 첼시와 팬들에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스털링은 첼시의 프리시즌 친선전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스털링측은 이어 "우리는 구단이 발표한 공식 프리매치 자료에 스털링이 포함돼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우린 구단과 늘 긍정적으로 대화를 나눴고, 스털링의 미래에 관한 확신을 받았다. 그러기에 첼시의 명확한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에도 페드루 네투 등 12명 이상을 '폭풍영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대신해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선발 투입하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네투, 마르크 구이우, 노니 마두에케 등을 벤치에 앉혔다.
스털링은 맨시티 시절인 2019~2020시즌 30골 이상을 넣은 적이 있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22년 7월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870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뒤로는 '평범한 윙어'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두 시즌 동안 81경기에 출전해 19골에 그쳤다. 스털링은 성명 발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