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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애매한 선수의 판매에 너무 높은 이적료를 부르자, 관심을 보이던 구단들이 떠나고 있다.
두 번째로 판매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선수는 은케티아다. 아스널 유스 출신 스트라이커인 은케티아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아스널 1군 무대에 발을 들였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활약은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 1, 2옵션으로 낙점하며 은케티아가 선발로 나설 기회도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은케티아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를 포함해, 본머스,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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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마르세유는 은케티아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음에도 영입을 포기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적료다. 아스널은 은케티아에 대해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른 팀들로서는 3000만 파운드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은케티아 영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EPL에서만 7시즌을 소화한 은케티아는 리그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이 단 5골이다. 리그와 다른 컵대회 경기를 포함한 모든 공식전을 합친 최고 기록도 10골로 이마저도 단 1번에 그쳤다. 타 팀들이 확실한 투자를 어려워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아스널로서는 그간 선수 판매에서 저조했던 부분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다른 팀들을 설득하기에는 은케티아의 매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본머스와 마르세유는 은케티아 영입 대신 대체 자원 영입을 마무리한 상태다. 남은 팀은 크리스털 팰리스뿐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팰리스가 은케티아 영입에 대한 잠재적인 조건을 살펴봤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의 고집에 전력 외 자원인 은케티아 판매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이 고집을 꺾고 판매를 결단할지, 마지막 순간까지 높은 이적료를 고집할지에 따라 은케티아의 차기 시즌 소속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