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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어떤 선수조차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안이 비니시우스에게 도착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협상조차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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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가 고려 중인 제안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 브라질의 ge는 '비공식적으로 사우디 펀드는 급여와 보너스를 포함해 5년 동안 10억 유로를 넘어서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비쳤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2034년 월드컵까지 비니시우스를 사우디에 보유하고자 한다'라며 연봉 2억 유로(약 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5년으로 제시하고 무려 10년 계약까지도 고려 중인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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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에서는 이적에 대한 거부감이 발롱도르 때문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브라질의 ge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다. 최종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시장 종료 전에 공개된다.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에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유럽에서 떠나는 것이 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이는 마지막 상황에서 협상의 문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발롱도르라는 변수 때문에 더욱 당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니시우스와 더불어 레알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은 바이아웃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대해서만 비니시우스 이적을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레알은 바이아웃 외에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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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는 이강인이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사우디가 이강인과 눈을 마주치고 있다. 한 구단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PSG에도 초대형 제안을 건넬 것이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이강인에 대해 이적의 문을 닫아놨던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사우디의 관심을 전했었다.
이강인에 앞서 손흥민과 김민재도 제안을 받았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3000만 유로 연봉 제안도 거절하면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결정했다.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은 사우디가 아닌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는 인터뷰를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민재도 이번 여름 제안이 도착했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7월 '바이에른의 스타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 알나스르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한 알 카디시야가 있다'라고 김민재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전했는데 '그는 사우디의 문의도 거절했다. 김민재는 그들의 제안을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다'라며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 대표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도 대형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이적을 거부했다.
비니시우스는 사우디의 역대급 제안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아직 그의 꿈은 유럽, 발롱도르, 그리고 레알에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