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웨덴의 한 클럽 선수들이 단체 삭발로 투병 중인 동료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24세인 헤르만은 신경내분비종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화학 요법으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었다. 동료들의 단체 삭발 의식은 헤르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영상은 SNS를 타고 전 세계에 삽시간으로 퍼졌다. 구단은 또한 헤르만의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 행사를 하고 있다.
|
그는 "지난 6월 내 오른쪽 배에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다. 약을 먹었더니 통증이 사라졌다. 하지만 다음 날 통증이 다시 생겼고, 그 이후로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7월1일, 병원에선 암일 확률이 90%라고 말했다. 7월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젊고, 운동을 하는 남성이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숨이 막힌다"고 했다.
헤르만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투병 기간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팀원 4명이 이미 병원에서 내 곁에 있었다. 그들은 단 하루도 나를 혼자 두지 않았다. 나는 그들로부터 그러한 지지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주로 감사와 겸손"이라며 가족과 동료들 덕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