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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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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 활약도 돋보였다. 주 포지션이 아닌 세컨톱과 윙어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2023~2024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31개의 공격포인트로 맨시티 공격진에 크게 일조했다.
알바레스는 시즌 종료 후 이러한 상황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시즌 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사실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싫었다. 기여하고 싶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할지 명확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나면 그것을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며 중요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없다면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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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다른 선수들도 그걸 원한다. 우리 팀에는 중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18~19명 있다. 그도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 생각해보고, 그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라며 원한다고 모두가 출전할 수 없기에 출전을 원한다면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알바레스는 이적을 결정했고, 손을 내민 팀은 아틀레티코였다. 틀레티코는 확실한 이적료 제안으로 맨시티와 합의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10억원) 수준이다. 이후 알바레스와의 개인 합의까지 성공해 이적시장 초대형 영입을 성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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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맨시티를 이적료로 설득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시메오네가 올림픽 동안 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도움을 받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로드리고 데폴 등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이번 작업도 핵심이었고 결국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라며 아들과 선수단의 도움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스는 차기 시즌부터는 아틀레티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배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해 맨시티로 이적한 것과는 반대로 맨시티에서 활약해 아틀레티코 주전으로 자리하게 됐다. 앙투안 그리즈만, 사무엘 리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과 함께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 알베레즈의 합류가 얼마나 뛰어난 결과로 돌아올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