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미드필더인 이브 비수마의 말도 안되는 범죄 행위가 자신에 의해 직접 공개됐다.
중독성은 심하지 않지만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행위는 현재 금지된 상태다. 아산화질소를 남용하게 될 경우, 건강에 엄청난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각한 상황에서 빠지면 심장까지도 문제가 생기면서 목숨을 잃기도 한다.
|
|
가뜩이나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핵심 미드필더다. 토트넘이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통해 다음 시즌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핵심 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범죄 행위를 자랑스럽게 친구들에게 공유하면서 놀았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장단부터 시작해 동료들,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리고 토트넘 관계자들은 비수마의 행위에 당연히 실망했을 것이다.
|
범죄 행위를 저지른 비수마는 경찰 조사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위 매체는 '기분이 좋아지려는 목적으로 웃음 가스를 소지하는 것은 지난해 불법화되었으며,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과 큰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어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라도 공개적으로 웃음 가스를 즐기는 건 믿기지가 않는다. 이는 범죄 행위이며 비수마는 이제 심각한 클럽 제재는 커녕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단 비수마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번 동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이는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 관계자는 "우리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은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비수마는 브라이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을 매우 실망스럽게 보낸 후에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핵심으로 도약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오락가락한 모습으로 방출 명단으로도 분류됐다.
그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를 지지하면서 프리시즌 내내 중용했다. 지난 바이에른전에서도 비수마를 선발로 내보내며 신뢰를 보냈다. 그 신뢰를 완벽하게 무너트리는 비수마의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