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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았다. 손흥민이 제안받았다고 알려진 연봉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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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알 2군인 카스티야에 다시 입단한 쿠보는 1군 콜업을 노렸으나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이후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성장해야 했다. 마요르카 시절에는 이강인과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임대를 거듭하며 성장한 쿠보는 결국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선수 이적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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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사우디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어릴적부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꼐 경쟁하는 것이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사우디행 가능성을 조금은 열어뒀다. 쿠보는 "만약 사우디가 먼 미래에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나도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인 부분만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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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우디가 제안한 쿠보의 연봉이 앞서 손흥민이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은 연봉보다도 높았기에, 쿠보의 현재 가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보다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쿠보와 함께 사우디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이강인의 연봉 규모에도 관심이 쏠릴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당시 3000만 유로(약 44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봉으로 제안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는 쿠보가 제안받은 금액보다 150억가량 낮은 수준이다. 4년으로 따지면 600억가량의 엄청난 제안 차이를 보인다. 물론 손흥민은 쿠보와 적지 않은 나이 차이가 있고, 또한 해당 연봉에도 쿠보보다 먼저 사우디행을 거절했다. 지난해 여름과 이번 여름 모두 사우디 이적에 선을 그으며 토트넘에서의 생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쿠보 소식에 앞서 최근 이강인도 사우디의 제안이 도착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었다. 쿠보가 역대급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기에 사우디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선 얼마나 높은 금액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에 이어 구보가 엄청난 연봉을 제안받았다. 다만 쿠보의 선택은 유럽 무대였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을 향한 사우디의 제안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