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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커뮤니티 실드 승리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세리머니에서의 행동으로 논란이 등장했다.
두 팀은 전반 내내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맨유가 후반 37분 맨시티 수비를 흔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도 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에 동점골이 터지며 따라붙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맨시티는 첫 번째 키커 실바가, 맨유는 네 번째, 일곱 번째 키커인 제이든 산초, 조니 에반스가 실축하며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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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중계 영상에서 디아스는 더브라위너에게 트로피를 받고 이를 높게 들어올린 후, 바로 옆에 서 있는 사비뉴 대신 그 옆에 자리한 아칸지에게 넘겨주는 모습이었다. 아칸지에 이어 계속해서 모든 선수들이 이를 받고 들어올렸기에 디아스가 정말로 사비뉴를 무시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사비뉴도 자신에게 오지 않는 트로피를 보며 조금은 당황한 기색이 드러났다. 특히나 이날 경기 사비뉴는 맨시티에서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기에 더 영광스러운 자리였는데, 디아스의 세리머니 패싱으로 인해 아쉽게 축하 행사를 마쳐야 했다.
논란 이후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팬들은 "그는 정말로 당황한 것처럼 보인다", "그는 트로피를 계속 보며 너무 들어 올리고 싶어 했다", "경기 중에도 외면당했었다", "TV에서 이 모습을 보고 정말 미친 것 같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한편 사비뉴는 축하 행사 들어보지 못한 트로피를 그라운드에서 다시 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는 트로피를 들고 펩 과르디올라, 엘링 홀란 등 팀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조금이나마 기쁨을 즐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