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베테랑 수비수 정운(34)이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7월)'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정운은 제주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운은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군복무 기간(2018년6월~2020년1월 김포시민축구단)을 제외하면 제주 유니폼만 입었다.
지난 6월 23일 울산과의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제주 소속으로만 리그 200경기 출전(K리그1 176경기, K리그2 24경기) 고지에 등극했으며, 이후 8경기에 더 출전하며 이창민(204경기, 군복무 중)을 넘어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제주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공코끼리 시절부터 이어진 구단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에도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10일 인천과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데코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정운은 "제주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됐다. 그래서 책임감이 더 커진거 같다. 항상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