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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꾸준히 원하던 제자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
그의 기량과 팀 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적 이후 첫 시즌을 치르자마자, 옛 스승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연결됐고 이후에도 반복된 맨유 이적설이 등장했다. 다만 더용은 그때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이적을 거절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로 이번 여름에도 더용의 이적을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여름 재정 문제로 인해 샐러리캡 준수와 선수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적료 수익과 급료 지출 감축이 필수적인데,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더용 매각은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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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용이 정말로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커진다면 가장 영입에 최선을 다할 구단은 맨유일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최근 마누엘 우가르테, 산데르 베르게 등 여러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협상에 나선 바 있다.
핵심은 더용의 의사다. 더용은 꾸준히 바르셀로나 잔류에만 무게를 뒀다. 다만 바르셀로나도 이번 여름은 적극적으로 매각에 나설 수 있기에 더용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이적시장 등장에 빅클럽들이 술렁이게 됐다. 더용이 이적을 준비한다면 그를 향한 제안은 맨유부터 시작해 장사진을 이룰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