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러 후보들이 꾸준히 이름이 거론됐다. 도미닉 솔란케,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너선 데이비드, 이반 토니 등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여러 최전방 공격수가 포함됐다. 토트넘의 선택은 그중 솔란케였다.
|
하지만 직전 시즌은 확연히 달랐다. 리그 첫 10경기에서 4골을 넣은 솔란케는 이후 득점에 속도를 올렸다. 뉴캐슬전에서 시즌 첫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을 예고했고, 이후 애스턴 빌라, 맨유,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는 헤더로만 2골을 터트리고 오른발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득점을 계속 터트린 솔란케는 지난 시즌 엘링 홀란, 콜 팔머, 알렉산다르 이사크에 이어 리그 득점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솔란케의 어린 시절 활약을 고려하면 지금의 성장세를 납득할 수 있다. 솔란케는 어린 시절에는 충분히 재능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과저 2017년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이하)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대회 MVP인 골든볼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첼시와 비테세, 리버풀 등에서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본머스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솔란케는 2021~2022시즌 본머스의 믿음에 부응하며 본머스의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는 득점력까지 터트리며 본머스의 연승 행진에도 일조했다.
|
이어 '솔란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모든 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 왼쪽 측면에 배치하기 위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솔란케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이 전해진 바 있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은 내년 여름 영입할 공격수로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영국 데일리메일도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토트넘 출신 선수인 제이미 오하라는 솔란케에 대해 "본머스가 솔란케를 놓아줄지 모르겠다. 시즌이 끝날 때 누군가 8000~9000만 파운드를 제안하면 구단은 선수를 내보내고 영입할 수 있는 괜찮은 선수 몇 명과 함께 다시 팀을 재건할 수 있다. 난 솔란케가 토트넘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를 보고 난 솔란케가 토트넘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완벽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토트넘의 솔란케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
|
영국의 메트로는 '본머스는 솔란케 이적료를 낮추는 것을 주저할 것이다. 앞서 그들은 솔란케 영입에 셀온 조항을 넣었기에 리버풀이 선수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의 20%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리버풀이 수익을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란케의 이적설과 함께 토트넘이 새로운 손케 듀오를 결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시즌 토트넘을 이끌 새로운 공격 듀오가 등장한다면 리그 상위권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