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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는 무려 무려 20억 파운드(약 3조 5,07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세계적인 부호고, 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기록하는 구단이라고 해도 20억 파운드를 손쉽게 마련하는 건 매우 어려운 문제다.
이에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 명명권 계약을 고민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6월 '맨유는 부분 소유자인 랫클리프는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익을 늘리려고 노력함에 따라 개조된 올드 트래포드나 새로 건설된 경기장의 명명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클럽은 상당한 티켓 가격 인상도 고민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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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위해 구단 명명권 계약을 시도 중이다. 사실 구단 명명권 계약은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아스널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스포티파이 캄 노우로 명명권 계약을 통해 구장 이름을 변경했다.
명명권 계약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장 최근 명명권 계약을 체결한 바르셀로나는 4시즌 동안 2억 3,650만 파운드(약 4,147억 원)를 스포티파이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맨유도 구단 위상에서 바르셀로나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를 가졌기에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 이상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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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나 새롭게 지어질 맨유의 경기장에 기업의 이름을 넣을 수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관심이 크다. 현재 맨유 유니폼의 메인 스폰서인 스냅드래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인 스냅드래곤은 클럽과의 잠재적인 경기장 명명권 계약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회사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밝혔다. 스냅드래곤은 지난달 맨유와 1억 8,000만 파운드(약 3,157억 원) 규모의 3년 계약으로 맨유와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가 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