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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분노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가브리엘 비도비치, 후반 10분 레온 고레츠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페드로 포로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한국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치른 팀 K리그와의 대결에선 4대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프리 시즌 친선 경기였지만, 그는 경기 자체에 무척이나 진심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제임스 매디슨과 격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전술적인 부분, 우리가 조금 더 압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잡아야 할까를 가면서 얘기했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아직 더 부족한 것 같다. 더 완벽한 경기를 하려면 그런 것들 하나하나 디테일적인 부분들을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런 부분들을 천천히 맞춰가는 게 프리 시즌이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 훈련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서 열심히 경기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이런 부분은 선수들이 의사소통으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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