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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치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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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마티스 텔이 원톱으로 나섰다. 세르쥬 나브리, 토마스 뮐러,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더블 볼란치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라파엘 게레이로,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 사샤 보이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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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이를 악물었다. 전반 4분 선제골이 나왔다. 토트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의 소통 실수가 나왔다. 비도비치가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환호하며 소리를 질렀다.
토트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른바 '손흥민 존(Zone)'에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 팀 팬들은 특유의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3분 텔, 1분 뒤 게레이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