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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코너 갤러거의 선택만 남았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 갤러거 사이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첼시는 3500만(약 520억원)~4000만유로(약 60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통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적은 선수의 조건에 달렸다. 아틀레티코는 갤러거를 우선 순위로 원하지만 타이밍이 중요하다. 여전히 선수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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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할 경우 갤러거의 이적료로 메이슨 마운트(맨유)와 비슷한 가격인 5500만파운드(약 970억원)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BBC'는 '첼시는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클럽에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3300만파운드는 갤러거의 영입을 원했던 또 다른 클럽인 애스턴빌라가 제시했던 4500만파운드(약 790억원)보다도 훨씬 낮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 사실상의 주장이자 첼시의 정신적인 지주로 맹활약했다. 그는 37경기에서 5골-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직면해 있다.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할 수 있다. 첼시는 선수들을 매각해 손실 부분을 만회해야 한다.
유스 출신을 이적시킬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돼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갤러거는 바로 첼시 유스 출신이다.
마지막 키는 갤러거가 쥐고 있다. 갤러거는 2년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첼시의 3년 계약을 거절했다. 연봉에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인 조건을 합의하면 협상은 끝난다. 하지만 결렬될 경우 그는 내년 6월 이적료가 없는 FA(자유계약선수)로 첼시를 떠날 수 있다.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테티노 감독 시절 첼시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변화를 맞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갤러거 이적에 전향적인 입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