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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자세는 바로 '손흥민처럼'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 팀 K리그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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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에 대해 "스카우트팀에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수다. 어리지만, 상당한 재능을 갖춘 선수와 함께 하게 됐다. 미래가 밝은 활약을 보여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기대가 된다"라며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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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첫 날부터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손흥민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 이런 것을 같이 경험한다는 것은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한다는 경험이 상당히 기쁜 며칠이었다. 이런 관심이 구단으로 이어지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보답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 트레이닝도 그렇고, 경기도, 우리가 얼마나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축구로서 보여줘야 하는지를 인지하고 있다. 동료, 스태프들도 모두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의 고국에서 함께 느낀다는 점이 매우 감사한 일이다"라고 팬들의 사랑에 대해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대표팀을 아시안컵 결승에서 꺾은 경험이 있다. 셀틱과 토트넘에서는 한국 선수들 지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여러 한국 선수, 한국 축구와의 경기에서 받은 인상에 대해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아시안컵 결과를 기억하실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서 최대한 손흥민 곁에서 들어왔다"라고 농담을 하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일본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K리그 팀과 많이 경기했다. 상당히 경기력이 좋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다"라며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을 시작으로 많은 선수들이 큰 임팩트를 만들었다. 나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 나왔을 때 분명히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란 기대가 필요하다. 내일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많은 경기를 졌다. 하지만 많은 중요한 경기를 이겼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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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와의 경기 전 선수단 부상 상황에도 관심이 쏠렸다. 히샬리송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밤보다 다들 괜찮다"라며 "벤 데이비스는 잘 견뎌냈고, 애슐리 필립스는 몸이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설지 지켜봐야 한다. 라두 드라구신은 이제 팀에 합류해 훈련을 받았다. 데스티니 우도기도 오늘 훈련은 하지만 내일 경기 출전은 어렵다. 히샬리송도 며칠 상태를 더 봐야 한다 지난 경기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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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양민혁과 제이미 돈리, 마이키 무어 등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같은 젊은 재능들이 경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어떤 환경에 어린 선수가 합류하는지, 또한 라커룸에 어떤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지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 선수들이 훈련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만족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명의 사람으로서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이키 무어는 이제 16세다. 축구 선수 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는 선수들의 몫이다. 계속 발전하고, 미래를 보고,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옆의 손흥민은 32세지만, 어떻게하면 더 발전할지,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한다. 사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 다 이뤘는데 어떻게 성장할지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야 어린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58세다. 지금도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배운다. 환경과 태도가 잘 맞물렸을 때 더 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커리어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지만,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고 지켜보는 데 끝이 없을 것 같다"라며 손흥민과 같은 성장의 자세를 선수들이 보여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