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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는 원래 리버풀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여전히 산초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이 산초 영입에 강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 역시 산초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는 와중에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놀라운 소식이 나왔다. 매체는 25일(한국시각) '산초와 가까운 일부 소식통은 산초가 3년 전에 맨유로 이적한 뒤로 여기에서는 진정으로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말한 뒤 원래는 산초가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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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여전히 산초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선수를 매각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산초에게 책정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3억 원)다. 산초를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할 때 지불했던 7,100만 유로(약 1,266억 원)의 절반 가격 수준이다.
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어떠한 영입 움직임이 없는 리버풀이 다시 산초에 대한 관심을 되살린다면 맨유가 어떻게 반응할까. 맨유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일 앙숙인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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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맨유에서 뛰던 필 치즈널이 리버풀로 이적한 뒤로 맨유와 리버풀의 직접적인 이적 사례는 없었다. 맨유에서 리버풀로, 리버풀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것 차제가 금기시됐다. 2007년 맨유에서 뛰던 가브리엘 에인세가 리버풀로 가려다가 퍼거슨 감독의 분노를 산 적이 있을 정도다.
맨유에서 잘하는 선수라면 당연히 구단에서 매각하지 않겠지만 산초는 지금 맨유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존재다. 산초를 판 뒤에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