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으로 알려졌던 에베리체 에제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게 생겼다.
|
에제는 지난 시즌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 손흥민도 있었다. 에제랑 손흥민은 같은 팀을 뛰어본 적이 없는 사이지만 매우 친해보였다. 에제가 경기장을 떠나 원정팀 라커룸으로 돌아가자 손흥민이 손까지 흔들어주면서 배웅해줬다. 이를 본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이 에이전트 같다"는 반응을 보익도 했다.
|
그 사이 맨시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각)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팰리스 윙어인 에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에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맨시티는 마테우스 누녜스를 영입하기 전에 에제 영입에 매우 근접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가 이번 여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밝혔지만 점점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의 이별은 가까워지고 있다. 맨시티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던 더 브라위너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맨시티다. 에제가 더 브라위너급의 선수는 아니지만 2선에서 기술력과 창의성으로 맨시티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
가디언은 '에제는 이번 여름 토트넘과 아스널의 관심도 끌었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에 추가 비용까지 고려하면 7,000만 파운드(약 1,253억 원)에 이를 수 있는 에제다. 두 구단이 리그에서 실시하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에 의해 부과된 지출 제한을 고려할 때 이러한 막대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선수 1명을 영입하는데 7,000만 파운드가 필요하다면 토트넘이 데려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애초부터 이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에제가 비싸다면 다른 타깃이라도 찾아서 협상을 진행했어야 할 타이밍인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 토트넘 팬들의 인내심이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