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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러는 웁니다~', '대기 800번대 받았습니다…'.
팬들은 뜨겁게 응답했다. K리그 팝업스토어는 지난 18일 프리 오픈데이를 시작으로 19일부터 공식 운영에 나섰다. 첫날인 19일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개업 두 시간 전부터 600명 이상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특히 첫날부터 구름같이 몰려든 K리그와 산리오 팬들의 구매 행렬에 힘입어 인형 키링, 유니폼,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은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전국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가운데 당일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썼다. 주말에도 팬들의 발걸음은 계속됐다. 매일 600명 이상 대기 인원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열기는 이어졌다. 그 결과 K리그 팝업스토어는 공식 운영 첫 3일간 하루 평균 8300명 이상이 매장을 찾았다. 2만5000명이 넘는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실내 공간에 마련된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총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진 촬영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박주호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K리그와 축구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함께하는 2대2 축구 대회' 등엔 약 1만명이 방문했다. 행사 참여 및 관람, 야외 포토존 사진 촬영 등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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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팬들은 본인이 응원하는 K리그 유니폼을 착용하고 오는 경우가 유독 많다.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방문 인증샷을 남기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팝업스토어가 K리그를 응원하고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산리오와 협의해 굿즈 종류를 정했다. 캐릭터와 구단 매칭은 산리오가 K리그 구단들의 팀 컬러 및 스토리 등을 취합해 진행했다"며 "이번 K리그 팝업스토어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분이 찾아주고 계신다. 유니폼-인형 키링-짐색-머플러 등이 잘 팔리고 있다. 키링과 유니폼, 짐색, 스티커 세트 등은 품절돼 재입고 예정이다. 반응이 좋아서 (추가 진행 등)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K리그 팝업스토어는 8월 11일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K리그 레전드와 함께하는 어린이, 여자 축구 클리닉', 'K리그 반려견 페스티벌', '팀 K리그 선수단 팬 사인회와 애장품 경매' 등 축구팬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