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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에제에게 최근 가장 뚜렷한 관심을 표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에제는 토트넘 선수단에 깊이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로도 자주 활약했었다. 에제의 이적료는 그의 계약에 포함된 6000만 파운드(약 1070억원) 바이아웃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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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최근 더브라위너의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와 알이티하드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협상 대표단과 클럽 대표가 선수와 대화를 나눴고, 선수는 이적에 대한 승인을 했다. 이제 구단에 달렸다. 맨시티는 그를 보내는 데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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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현재 33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그는 2015년 맨시티 합류 이후 줄곧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를 대체하기 위해 맨시티가 에제를 노린다면 사력을 다해 뛰어들 가능성은 분명하다. 만약 맨시티가 영입전에 참전한다면 자본력이나 구단 위상 등에서 토트넘이 밀릴 것은 확실하기에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디언도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위한 큰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흔들 강력한 경쟁자가 더브라위너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 여파로 등장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