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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울산 HD는 축구 A대표팀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 탄 홍명보 감독의 공백이 느껴진다. 그라운드 안팎이 모두 어수선하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흔들리면서 선두권 구도는 또 요동치고 있다.
강원은 야고가 울산으로 이적했지만 화력은 여전하다. 지난 라운드에선 울산을 밀어내고 최다 득점 구단으로 우뚝 섰다. 강원은 24경기에서 42득점, 울산은 40득점을 기록했다. 강원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75골, 울산은 1.67골이다. 5월과 6월, 5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선 3승1무1패다. 현재의 골결정력이 계속해서 불을 뿜는다면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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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30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30라운드까지 현재의 기세를 유지하면 '우승 욕심'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치른 후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분리돼 5라운드를 더 갖는다. 일찌감치 '5강 구도'가 짜여진만큼 파이널A의 6위 한 자리를 놓고 중원권 싸움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