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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가 파격적인 머리 스타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행복한 우승과 함께 쿠쿠렐라는 약속을 지켜야 했다. 팬들에게 선언한 약속이기에 더욱 어길 수 없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쿠쿠렐라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스페인이 유로에서 우승한다면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의 에이전트 알렉스 피게는 우승 후 다시 약속을 확인시켜줬다. 결국 그는 염색한 머리를 개인 SNS에 공개하며, 약속은 약속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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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몇 경기 뛰었을 뿐이다. 그는 공격적이고, 집요하고, 열심히 뛰는 작은 풀백이다"라며 "스페인 수비진은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끝까지 가서 우승하기엔 부족한 느낌을 준다. 쿠쿠렐라가 그 좋은 사례다"라고 쿠쿠렐라를 정확히 지적했다.
하지만 네빌의 지적과 달리 쿠쿠렐라는 우승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고, 우승 공약까지 지키며 스페인의 붉은색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