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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에데르송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미 포르투갈 리그에 있을 때부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유형의 골키퍼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에서 골키퍼는 무조건 발밑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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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트레블을 해낸 2022~2023시즌에 에데르송이 선방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면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도 뽑혔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모든 걸 이룬 뒤 커리어보다는 돈에 끌리는 모양이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떠난다면 후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에데르송이 떠날 가능성을 대비해 지난 시즌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면서 EPL 우승을 이끈 슈테판 오르테가와 재계약을 해놨다. 오르테가도 좋은 골키퍼지만 2021~2022시즌 이후로 2시즌 동안 백업으로만 뛰었기 때문에 확실한 믿음이 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무게감도 확실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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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많은 맨시티가 다른 골키퍼를 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다. FC 포르투의 디오구 코스타와 자주 연결이 됐지만 포르투는 영입에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또한 코스타는 안정감에 있어서는 에데르송의 수준에 미치지는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만약 알 나스르가 맨시티가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맞춰준다면 맨시티는 오르테가를 믿고 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