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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굴욕적인 결과가 또 나왔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풋볼은 14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음 주까지 토트넘의 타깃이었던 밀렌코비치와의 계약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패배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수비 강화를 위해 밀렌코비치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지만, 노팅엄이 먼저 확실한 움직임을 보였다. 노팅엄은 밀렌코비치 영입을 위해 피오렌티나에 1300만파운드(약 233억원)를 제시했고, 계약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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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원래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추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에 톱4에서 밀려 5위에 머무른 아쉬움을 씻고 리그 최상위권에 도전하기 위해 구단에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의 움직임은 기대만큼 적극적이지 못하다. 이적시장 초반부터 많은 선수들이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진 사례는 별로 없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대표가 예산을 꽉 틀어쥐고 좀처럼 집행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영입 타깃을 계속 놓치고 있다. 심지어 선수들마저 토트넘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대참사가 빚어질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