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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출발이 좋다.
손흥민은 3주간의 국내 휴식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곧바로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단의 생일 축하를 받았다. 토트넘은 'A LEGEND IS BORN(전설의 탄생)'이라는 문구가 담긴 특별 헌정 영상까지 만들었다. 이외에도 토트넘은 '토트넘의 주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손흥민의 모습을 사진으로 연결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다. 토트넘은 훈련장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손흥민을 위한 생일 메시지를 남기는 영상도 직접 제작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시작으로 히샬리송,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세르히오 레길론 등 토트넘의 많은 선수가 카메라에 손흥민을 향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동료들의 축하 이후 상자 안에 풍선을 직접 열어 확인하고, 축하 메시지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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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연습경기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올여름 6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와 현지에서 맞붙는 토트넘은 이후에는 무대를 동아시아로 옮긴다. 27일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다. 2년만에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소화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치른다.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그달 11일 영국에서 다시 바이에른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하는 토트넘은 곧장 2024~2025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최근 재계약 이슈로 시끌시끌하지만, 시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당초 거론됐던 장기 재계약 보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경우,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토트넘은 8월 20일 레스터시티와의 첫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세번째 10-10 가입에 성공했다. 주장 완장까지 차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