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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팬들이 스페인 초신성 라민 야말의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다만 잉글랜드의 상대 스페인도 이미 대회에서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특히 신인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2007년생 공격수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지는 선수다. 야말은 각종 최연소 기록을 휩쓸며 어린 나이임에도 바르셀로나 1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어린 나이의 야말을 중용하며 중요 무대에서도 활용했다.
지난 스페인과 프랑스의 4강 경기에서는 직접 득점까지 터트리며 유로 역대 최연소 득점(16세 362일) 기록까지 세웠다. 매 경기 탁월한 드리블과 시야, 날카로운 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완숙한 플레이와 어우러져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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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팬들의 주장 근거는 독일의 법률이었다. 독일은 법률상으로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오후 8시 이후 근무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소식에 따르면 선수들의 경우 오후 11시까지 이것이 허용되지만, 그것도 개인 정비와 이후 인터뷰 업무를 모두 포함해서 11시이기에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현지 시작으로 오후 9시에 시작하는 결승전 경기에서 야말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연장까지 나선다면 법률을 어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이미 해당 주장에 대해서는 야말의 사례에 법률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기에 야말의 출전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영국 언론은 '야말의 상황이 해를 입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독일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라며 야말은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최초 유로 우승을 도전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17세 야말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팬들에게는 큰 기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