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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페널티킥을 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선수단의 기쁨과 달리 네덜란드전 승리가 오심의 결과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전반 18분에 나온 페널티킥 판정이다.
이날 잉글랜드는 네덜란드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다녔다. 결국 전반 7분 만에 사비 시몬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해 0-1로 리드를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11분 뒤 드디어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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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들과 현지 매체들이 지적하는 부분들은 바로 페널티킥 선언 장면이다. 네덜란드의 핵심 수비수인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은 경기 후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경기는 끝났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심판이 와서 직접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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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전직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까지 나서 이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전직 FIFA심판인 요나스 에릭손은 논란이 불거진 페널티킥 선언은 원래 나와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심판은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 2016 유로파리그 결승전 심판을 맡아온 베테랑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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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전 심판은 "사카가 명백하게 핸드볼 파울을 먼저 범했고, 그렇기 때문에 케인에게도 페널티킥을 주면 안된다"고 확실히 못박았다. 실제로 사카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은 경기 영상 SNS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축구 팬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의 결승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격히 커지는 상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