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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절대 팔면 안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소속팀 핵심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하는 것을 막으려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맹활약 중인 카디오글루의 이적을 막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카디오글루는 유로2024 이전에도 수요가 많았다. 지난 시즌 3골-5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카디오글루는 이미 아스널과 울버햄튼의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볼로냐에서 영입하며 관심도가 다소 식었다. 울버햄튼도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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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런 상황 다음에 접근했다. 팀 토크는 이적협상 과정의 융통성을 감안할 때 카디오글루가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대 난제가 등장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개입이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이사회를 통해 카디오글루의 이적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새로 부임한 팀의 핵심 자원을 지키기 위한 무리뉴 감독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문제는 이런 무리뉴 감독의 개입이 시장 논리 앞에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페네르바체가 2500만유로 이상의 제안을 받는다면 카디오글루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 선수 본인도 빅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