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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에서는 인기 상종가'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팀의 미래'라고 평가받았던 그린우드는 한 순간에 선수 커리어를 날려버릴 뻔했다. 2022년 1월에 한 여성이 그린우드로부터 폭력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그린우드의 커리어는 이것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1년 여의 조사 끝에 검찰이 기소를 포기하면서 그린우드는 모든 혐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여론은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태. 게다가 보수적인 맨유 구단의 내부 분위기도 그린우드의 복귀를 반기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텐 하흐 감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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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약 덕분에 라리가 내 여러 구단들이 그린우드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 또한 텐 하흐 감독의 뜻에 따라 그린우드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 적정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 팔려고 나섰다.
컷오프사이드는 현재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지난 시즌 소속팀이었던 헤타페가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발렌시아 구단은 이미 2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중앙 공격수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 라리가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다. 맨유는 현재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적정가로 설정해놓고 있다. 발렌시아의 제안액수와는 다소 차이가 크다. 다른 경쟁 구단들이 발렌시아와 맨유의 협상을 보고 새로운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